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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껌시장 살리자' 롯데웰푸드, 레트로&굿즈 앞세워 공격행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특별 제작 굿즈인 ‘자일리톨 뮤직박스(껌 디스펜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되살아난 껌 시장의 활기를 이어간다. 오르골 기능을 탑재한 기계식 자일리톨 뮤직박스 굿즈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하며 독창적인 디자인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금껏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껌 디스펜서인 자일리톨 뮤직박스는 고급스러운 껌 루틴을 제안한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곡면의 글라스 표면과 내부에 정교한 메커니즘으로 설계된 크롬 기어의 조화가 고급스럽다. 하단에 위치한 태엽을 감아주면 롯데껌 CM송이 오르골의 아날로그 사운드로 흘러나와 옛 향수를 자극한다. 노래가 끝나갈 때쯤, 자일리톨 한 알이 툭 하고 아래로 떨어지는 방식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도 갖췄다.

 

껌 시장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는데, 이 같은 현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실제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전 세계의 껌 판매량은 4%가 감소했고, 미국의 경우 23%나 줄어들었다.

 

롯데웰푸드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멜로디가 친숙할 정도로 껌 시장을 이끌어왔다. 롯데웰푸드는 코로나19 엔데믹 후 다시 살아나고 있는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껌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다수의 풍선껌 불기 능력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을 8년만에 재개해 관객 및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민껌으로 불리는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등의 패키지에 롯데껌의 헤리티지를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도 최근 시작했다. 출시 당시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처음 접하는 젊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움을 전달하며 남녀노소 폭 넓은 껌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늘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껌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에 육박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50% 이상 성장했고, 나들이 및 야외활동을 위한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졸음번쩍껌’도 60% 이상 성장했다.

 

또, 배우 김아영이 모델로 등장한 레트로 콘셉트의 ‘부활! 롯데껌’ 캠페인도 호응을 얻었다.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커피껌, ▲이브껌 등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가 적용된 롯데껌 5종은 롯데껌의 헤리티지를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국내 껌 판매액은 1000억 원 내외로, 2017년 1900억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롯데웰푸드의 껌 카테고리는 22년 대비 25%에 육박하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껌 3총사를 포함한 대형껌 카테고리는 약 65% 성장했고,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약 40% 성장했다. 나들이 및 야외활동을 위한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졸음번쩍껌’도 60% 가량의 매출 성장률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