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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삼각김밥은 그만"...보양식까지 손대는 편의점업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삼각김밥과 도시락이 주력상품이던 편의점업계가 보양식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이 냉장냉동 보양식품(삼계탕·사골곰탕·꼬리곰탕· 도가니탕)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1일~27일) 관련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321.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보양식 1탄으로 출시한 ‘유어스명품갈비탕’은 출시 전 우리동네GS 앱을 통한 사전 예약 물량 2000개가 초기 완판됐다. 사전 예약 상품의 33.5%를 MZ세대가 구입할 정도로 MZ세대의 건강과 연계된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GS25는 다음 달 1일 프리미엄 보양식품 2탄으로 ‘유어스명품염소전골’을 선보인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염소 보양식으로 야들야들하게 푹 삶은 염소 고기와 푸짐한 토핑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깊은 감칠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간편하게 렌지업 등으로 시식이 가능하다. 가격은 1만5900원이다.

 

또, 전문점 수준의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간편한 취식, 우수한 영양가 등의 요소로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보고 오는 3월에는 3탄 ‘고급장어추어탕’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보양식품을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배승섭 GS25 냉장냉동팀 담당 MD는 “최근 가정에서 간편하게 식사 및 술안주 대용으로 시식이 가능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보양식을 선보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심비 높은 상품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지난해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간편 보양식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마트24는 보양 식재료로 알려진 장어를 사용한 ‘장어계란말이덮밥’과 낙지연포탕을 한정 판매했다.

 

업계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편의점에서 가성비 있는 간편 보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편의점업계 전반으로 보양식의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