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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늘리기에 칼 뺀 이명희, 신세계百 푸드마켓 식품관에 '심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마트로부터 사업권을 돌려받은 신세계 푸드마켓 도곡점이 엄청난 리뉴얼을 거쳐 15일 오픈한다.약 1000평 규모의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은 전체 1200여개 브랜드 중 70% 이상을 신규 브랜드로 새로 선보이고, 동선 너비를 기존 대비 20% 넓혀 쾌적한 쇼핑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집밥의 퀄리티를 높이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비롯해 트렌디한 베이커리, 줄 서서 먹는 맛집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 모아 고객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프리미엄 브랜드와 초(超)신선 상품을 앞세워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에 나선다. 도곡점 오픈에 맞춰 선보이는 자체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는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신세계의 기준에 맞춰 매입한 원플러스 등급의 한우다.

 

축산물 안전관리 기준(HACCP)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당일 착유한 ‘새벽우유’와 성수동 버터 전문 브랜드 버터팬트리가 매장에서 당일 제조한 ‘오늘의 버터’, 당일 잡아 항공 직송으로 제주도에서 공수하는 은갈치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매장 오픈에 맞춰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매입한 자체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도 출시된다. 신세계 한식연구소 ‘발효:곳간’은 장인의 비법이 담긴 내림장과 반찬, 식료품을 소개한다.

 

수입 식료품은 스페인과 프랑스 등 세계 40여개 국의 대표 브랜드의 코너로 이뤄진다. 프랑스 · 벨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발사믹 명가 ‘주세페주스티’, 독일 프리미엄 그로서리 브랜드 ‘봄파스’, 프랑스 잼 ‘꽁피튀르 파리지엥’ 등 유명 브랜드 특화 코너가 예정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통해 검증된 디저트 맛집도 들어선다. 또, 식품관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프라임’을 도입한다.

 

신세계프라임은 연회비 5만5000원을 내면 1년간 신세계가 엄선한 한우, 과일, 식료품 등 상품을 최대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멤버십이다. 약 50여개의 신선식품 품목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그로서리는 상시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새로운 식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정기적으로 바뀐다.

 

한편, 신세계푸드마켓은 지난 2012년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표방해 만들었다가 2016년 이마트에 사업권을 넘겼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월 이마트에서 다시 사업권을 넘겨받으면서 백화점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