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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 마시기 딱 좋아!"…캠크닉 필수템 ‘대용량 음료’ 인기

감성커피, 스타벅스, 이디야 등 대용량 음료 판매량 급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먹고 마시는 캠핑이라는 뜻의 ‘먹핑’이나 도심에서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는 ‘캠크닉’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 발표에 따르면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2주간 델리 등 먹거리 매출이 2주 전(9월 6일~ 9월 19일) 매출 대비 26.8%나 상승했으며, 캠크닉족을 위한 1L 대용량 음료를 선보인 감성커피의 경우도 2023년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업계에서 캠핑이나 피크닉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선보인 대용량 사이즈 제품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명이서 나눠 먹을 수 있는 등 뛰어난 가성비를 내세우며 캠크닉족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감성커피는 기존 6개 메뉴로만 판매하던 1L 대용량 음료를 네스퀵 초코라떼, 청포도 에이드, 초록매실 샹그리아 등 대표 메뉴를 포함, 커피 메뉴 9종, 논커피&스무디 메뉴 12종, 주스&에이드 메뉴 9종 등 총 30종으로 1L 보틀 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대중적인 커피 음료부터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논카페인 메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스타벅스도 여름 한정으로 내놓았던 대용량 아이스 음료 사이즈인 '트렌타'가 지난 2일 기준 출시 75일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잔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얻자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현재 스타벅스가 판매하고 있는 대용량 음료는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 3종이다.

 
또한, 이디야는 어셉틱 공법(무균충진)을 적용한 500ml 대용량 사이즈인 트리플 페트커피 3종을 판매하고 있다. 트리플 페트커피는 아메리카노와 스위트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아메리카노와 스위트 아메리카노는 3가지 커피 추출액을 활용한 트리플브루(콜드브루+핫브루+에스프레소)방식을 사용했으며 바닐라라떼는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브라질 원두를 활용한 트리플 블렌딩 방식으로 향미를 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친구, 가족 등 함께 나들이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가성비 좋은 대용량 제품이 여행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