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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아메리카노처럼 마신다... ‘탭샵바 도산’ 오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새로운 와인 플레이스 ‘탭샵바TAP SHOP BAR’가 강남구 도산대로변에 ‘탭샵바 도산’을 오픈했다. 동대문, 청계천에 이어 강남에 자리 잡은 ‘탭샵바 도산’은 널찍하고 여유로운 공간 안에 와인을 즉석에서 내려 맛볼 수 있는 탭Tap, 천여 종의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샵Shop, 그리고 1년 내내 산지 직송 굴과 합리적인 가격의 페어링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바Bar가 결합한 탭샵바의 콘셉트를 충실히 이어간다.

 

내부로 들어서면 도산대로변 탁 트인 가로수길을 내려다볼 수 있는 통창이 특히 눈에 띈다. 동대문점은 콘크리트와 스틸, 청계천점은 우드의 변주였다면 세 번째 탭샵바 도산의 주재료는 브릭(벽돌)이다. 시멘트와 스테인리스 스틸, 우드와 PVC 등 언뜻언뜻 믹스 매치된 소재가 눈에 들면서 블루-옐로-레드의 컬러 플레이도 놓치지 않았다. 앞선 두 매장이 보여준 성긴 미감의 기조는 이어가면서 벽돌을 중심으로 편안함과 향수를 강조했다.

 

80여 종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탭Tap에서는 엔트리 레벨 와인부터 그랑 크뤼까지 만날 수 있으며, 샵shop에는 전문가의 섬세한 큐레이션을 거친 1천여 종의 보틀 와인이 준비되어 있다. 탭에서 맛볼 수 있는 와인은 모두 샵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샵에서 구매한 와인은 가지고 나갈 수도, 탭샵바 공간에서 추가 비용 없이 마실 수도 있다. 다만 탭샵바 외부의 와인을 반입할 수는 없다.

 

여느 와인 샵들이 한정된 수입사의 와인들을 취급해 종류와 수량이 제한적이지만 탭샵바는 국내 100여 개 와인 수입사로부터 와인을 매입한다. 따라서 남녀노소 인기 있는 와인은 물론 마니아들이 찾는 희소 제품까지 와인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입체적인 와인 체험 및 구매가 가능하다.

 

탭샵바의 자랑인 ‘오이스터 바’에는 통영 현지에서 탭샵바까지 매일 싱싱한 굴이 직배송된다. 또한 천안의 목장에서는 날마다 신선한 부라타 치즈를 만들어 공수되며 마리네이드 토마토, 블루베리 처트니와 바질 잎 한 장을 얹어 먹는 부라타 치즈 레시피는 단연 탭샵바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이 밖에도 와인과 페어링 하기 더할 나위 없는 한식 베이스의 22가지 요리를 바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