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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잡자"...롯데칠성 자회사 ‘산청음료’ 1공장 재오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생수업계가 공장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먹는샘물 ‘아이시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산청음료가 공장을 신축하고 19일 재 오픈식을 개최했다.

 

사측은 수질과 대기가 청정하다고 알려진 산청군에 소재한 산청음료는 2017년 롯데칠성음료의 자회사로 합류했으며, 먹는샘물 브랜드 ‘아이시스’의 주요 생산 공장으로 성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대표이사, 산청음료 정찬우 대표이사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재오픈 기념 준공식에서는 커팅식, 준공 영상 시청, 공장 등 현장 투어가 진행됐으며,  두 명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산청음료 임직원이 모두 함께 어울려 식사를 즐기는 등 전 직원 화합의 장도 펼쳐졌다.

 

산청음료 정찬우 대표이사는 “이번 산청음료 1공장의 신축 준공은 모기업인 롯데칠성음료가 먹는샘물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라인 설비 현대화를 통해 아이시스 등 먹는샘물의 품질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웅진식품은 남원시에 위치한 더조은워터 공장에 오는 2025년까지 22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의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근접할 경우 2차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LG생활건강도 최근 울릉도에서 생수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울릉샘물에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2021년 1조2000억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수 시장 점유율은 제주삼다수가 35.7%로 부동의 1위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는 11.7%로 2위, 농심의 백산수 6.8%, 해태음료의 강원 평창수가 3.6%, 하이트진로의 석수가 3.0%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