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국서 950명 수산물 명예감시원 활동...'역대 최대'

소비자단체.생산자단체.일반 개인 등 구성...원산지 표시 점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는 올해 전국에서 역대 최대 인원인 950명의 수산물 명예감시원이 활동하며 원산지 표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며 "수산물 명예감시원은 소비자단체 546명, 생산자단체 98명, 일반개인 164명, 외식업중앙회 등 기타 단체 142명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명예감시원은 수산시장, 마트, 백화점 등 주요 소비처를 방문하여 수산물 원산지표시 제도에 대한 지도·홍보와 원산지표시 위반사항에 대한 감시·신고를 수행한다. 매년 6월과 12월, 연 2회 선발을 하며, 전국에 걸쳐 있는 14개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원에 신청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28명의 온라인 전담감시반도 새로 구성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950명의 명예감시원이 시장, 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처 3만2727개소, 통신판매, 지역쇼핑몰 등 온라인 판매처 3318개소를 점검했다.
 

박 차관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감시할 수 있는 명예감시원 제도 등 국민 참여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7월 31일 기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37건,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53건으로 전부 적합하다"며 "7월 28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2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강원 경포·속초, 제주 함덕해수욕장 등 6개소는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