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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먹는 샘물 유해물질 안티몬 '안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매분기 시군과 협조하여 도내의 유통 먹는샘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다. `23년 2분기까지 무작위 수집한 유통 먹는샘물에 대한 검사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의 먹는샘물 수질기준에는 없으나 유통 및 보관과정에서 고온이나 햇빛에 장기간 노출 시 페트(PET) 용기에서 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감시하는 물질인 안티몬(Sb; 대한화학회에서는 `안티모니`로 쓰기를 권장)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21년 1분기~`23년 2분기, 333건) 0.003~1.201 μg/L(평균 0.375 μg/L) 농도로 검출되고 있으나 국내 감시기준(20 μg/L 이하)을 충족하고 있으며, 더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수질기준(5.0 μg/L 이하)의 7.5% 수준(최대 24.0%)으로 나타나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은 적정하게 관리 유통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티몬은 지하수와 지각에 있는 자연유래물질로 지각에는 평균 0.2mg/Kg 정도 존재하는 희귀 원소로 페트(PET)용기 제조 시 촉매제로 사용되어 용기로부터 유래될 수 있는 유해물질이기도 하다.

 

이를 섭취하면 급성으로는 위장관통증, 기침,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영향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위궤양, 미숙아 출산 등 심각한 위해성을 야기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2013~2014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한 “먹는샘물 미량물질 함량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량과 온도, 노출 시간에 비례하여 먹는샘물 제품수의 페트(PET) 용기에서 용출되고, 원수보다는 제품수에서 농도의 증가 경향이 확인되어 2014년 1월부터 제품수의 감시항목으로 설정하며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