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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저탄소 식생활·김치의 날 확산 업무협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독일 현지시간 29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와 함께 유럽지역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1963년 설립돼 현재 5만여 재독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총연합 조직으로, 독일 각 지역 한인회를 비롯해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광부), 재독한인간호협회, 재독한인대한체육회 등 다양한 한인 단체가 소속돼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동참과 유럽지역 확산 ▲ 독일 내 ‘김치의 날’ 제정과 K-푸드 수출 확대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으며,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총연합회뿐 아니라 본(Bonn), 마인츠(Mainz), 다름슈타트(Darmstadt), 비스바덴(Wiesbaden) 등 독일 주요 도시 한인회 임원들이 직접 발걸음 해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공사는 K-푸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주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시도 공식 제정을 마쳤다. 또한, 미국 조지아․메릴랜드․미시건․텍사스주 등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으며, 아르헨티나, 영국 등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편,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 27개 국가 500여 기관․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글로벌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과 광부·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에 (사)재독한인총연합회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독일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고,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유럽 전역에 전파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