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천일염 방사능 걱정 NO..."생산 과정서 삼중수소 증발"

해수부, "원전 사고 후 방사성 물질 검출 안돼"
내달 11일까지 천일염 400톤 순차적으로 공급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30일 천일염 생산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증발해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삼중수소는 물의 형태로 자연에 존재하는데, 천일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물과 함께 증발되므로 천일염에는 삼중수소가 남아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바닷물이 증발해 천일염 결정이 형성되는과정에서 삼중수소가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2011년 원전 사고 이후부터 지금부터 총 316건의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단 한 차례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바다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다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송 차관은 또 "지난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400톤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9일 50여톤이 공급됐다"며 "7월 11일까지 잔여 물량 350여톤도 차질없이 공급해 4개 마트 전국 180여개 지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판매처도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누리집을 통해 금일 중으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25일부터 해경, 지자체와 함께 천일염 생산·유통업체 60곳을 대상으로 점검했고, 다음 주까지 합동 점검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