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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철 대비 식품안전 대책 발표

식중독 취약 분야 점검 강화 및 국제 행사 대비 식음료 안전대책 본부 운영
식중독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및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식중독 사전 예측정보와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을 위한 교육·홍보 콘텐츠 제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31일 개최한 제2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여름철 식품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하여 식중독 사전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고로 최근 5년간(’18~’22년, 잠정)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식중독 환자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요 식중독 발생 장소는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으로 파악됐다.


식품안전 대책의 주요 내용은 ➊식중독 선제적 예방을 위해 정부 합동 점검 실시, ➋다소비 식품 등 사전점검과 식중독 대응 체계 강화, ➌식중독 사전 예방 교육·홍보 강화 등이다.

 
우선 식중독 발생 시 대규모 환자가 생길 수 있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급식시설의 선제적인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재료 보관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또한 기온이 높은 여름철 잘못된 달걀 취급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취급업체 점검과 유통 달걀 수거·검사 등을 강화하고, 부적합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폐기한다.

 
아울러 올해 8월에 개최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 국제 행사 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자재 물류창고 사전 위생점검, 현장 검식 등을 실시하고 식음료 입고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식음료 안전대책 본부를 구성·운영해 식품사고 없는 안전한 국제 행사 개최를 지원한다.

 
여름철 본격적인 휴가철을 대비해 캠핑장·워터파크·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김밥 등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빙수, 콩국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수거·검사하고 뱀장어, 닭고기 등 보양용 수입 식재료에 대한 특별 검사도 실시한다.

 
대규모 식중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식중독 신속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식중독 발생 시 의심시설과 동일 식재료를 납품받은 집단급식소에 주의 경보를 전파하는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을 연중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식중독 발생 위험수준 등을 알려주는 식중독 사전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교육·홍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