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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원 참치서 고래회충 추정 이물..."식약처 신고 취하해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원F&B(대표 김성용) 참치 제품에서 고래회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 마포에 사는 40대 윤모 씨는 지난 29일 인근 마트에서 동원F&B의 '동원참치 살코기 덕용(1880g)' 제품을 구매했다. 


윤 씨는 집으로 돌아와 캔을 따서 참치를 먹으려는 순간 수저에 무언가 걸리는 것을 느꼈다. 확인해 보니 고래회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이 발견됐다.

 


윤 씨는 다음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동원F&B 고객센터에 연락해 이물질 발견 사실을 알렸다. 


윤 씨에 따르면 고객센터 담당자는 통화에서 "식약처 신고를 취하하라"며 "현물은 (동원F&B)공장에 보내서 자체 조사 이후에 돌려줄테니 그 이후에 식약처에 신고를 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윤 씨는 이러한 동원F&B의 제품 회수 요청을 거절했다.


윤 씨는 "동원참치에서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 이물이 나온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면서 " (동원F&B 측에서)처음 여직원은 보기만 해도 된다고 했는데 다음날 전화가 와서 남자 직원이 식약처에 신고를 했으니 취하를 하고 자체 조사 후에 돌려줄테니 그 이후에 신고를 하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