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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장태평 농특위원장에 위촉장 수여...축산단체 "긍정적 신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직접 수여한 것을 두고 축산단체가 윤 대통령이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며 환영을 표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19년 4월 농특위가 출범한 이후 대통령이 직접 농특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앞으로 농특위 활동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장태평 위원장은 경제부처와 농식품부에 걸쳐 30년 넘게 공직에 몸 담아 왔고, 농식품부 장관 시절에는 농축산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적으로 귀 기울이면서 국가시책을 원활히 추진한 바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식량 위기와 함께 탄소중립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바, 장태평 위원장은 그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농축산업계, 관계부처 간 소통역할을 통해 농축산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할 적임자"라며 기대했다.


이어 "우리 축산업은 축산물관세제로화, 사료값 폭등, 소값 폭락, 군납 농축산물 경쟁입찰 도입, 가축전염병 확산 등으로 인해 기반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그간 국가 주도의 일방적인 규제 및 수입 일변도 정책보다는 규제와 육성 간 균형잡힌 축산시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농특위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협의하고 대통령에게 자문을 하기 위한 대통령 소속 기구인 만큼, 오늘을 계기로 축산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축산 기반유지를 위한 근본시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농특위의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대통령에게 자문하기 위해 마련된 대통령 소속 민관 협의기구다. 윤석열 정부 초대 농특위원장으로 임명된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위촉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