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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어촌특별위원장 취임…농민단체 "민·관 협치 최우선 과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위촉됐다.


장 위원장은 1949년생 전남 무안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때 제 58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제33대 한국마사회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장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농특위가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어업은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지원을 위해서는 전체 국민을 잘 설득해야 하고, 농어민은 물론 전체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단체는 장 위원장의 취임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민.관 협치 기구 기능 회복을 요청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농축산업 발전과 농축산인 권익을 위한 농특위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신임 위원장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여러 부처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범부처간 협의기구로서 역할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관 협치 기구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발굴·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역시 성명을 통해 “산적해 있는 농업·농촌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 주길 기대한다”면서 "대통령 직속기구이자 협치기구로서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을 논의의 자리로 불러내고, 농업·농촌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자리를 반드시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