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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민과 함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미생물 오염된 영유아조제유 수입․유통’ 상황 대비 위기대응 체계 점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의약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상황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충북 오송)와 이마트 물류센터(경기 여주)에서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각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소관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식의약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식약처의 위기 대응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작동해 신속하고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고로 식약처는 식품위해성분 검출, 무허가 식품유통 등 식의약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왔으며, 효율적인 위기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분야별 매뉴얼을 통합해 ‘식품․의약품 등 안전사고 주요상황 대응 매뉴얼’을 제정한 바 있다.
 

올해의 훈련은 해외에서 위해가 발생한 식품이 국내로 수입‧유통될 가능성에 대비해 ‘미생물에 오염된 영유아조제유 국내 수입‧유통’을 주제로 식약처의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안전사고 상황점검 ▲위기수준 평가와 위기단계 결정 ▲대응방안 검토 ▲부적합 제품 수거‧검사 ▲현장 회수‧폐기 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그간 ‘경계’ 수준의 위기단계까지 훈련했으나, 최근 해외에서 영아용조제유 섭취 후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이번 훈련에서는 위기대응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 상황까지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
    

이번 훈련은 소비자단체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주미한국대사관, 여주시청, 식품안전정보원 등이 함께 훈련에 참가했고, 국민체험단이 참관하고 평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이번 훈련으로 심각 단계 수준의 위기대응 시스템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하여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