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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 ‘홍초불닭’에 식자재 공급

프랜차이즈, 식자재업체 활로로 부상

CJ푸드가 지난해 해리코리아에 이어 ‘홍초불닭’을 운영하는 홍스푸드와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식자재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푸드시스템㈜(대표 이태호)은 최근 인기 있는 불닭 업계의 1위업체인 ㈜홍스푸드(대표 홍성표)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홍스푸드가 운영하는 ‘홍초불닭’ 전국의 전 매장에 식자재를 공급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한 연간 예상 매출액은 100억 규모로 추정되며, 2004년도 2월에 20개의 매장에서 12월에 130개의 매장을 넘은 홍초불닭의 빠른 성장률을 볼 때 프랜차이즈 식자재 공급 매출이 급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푸드는 지난해 8개 브랜드 45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해리코리아와 식자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CJ푸드 관계자는 “위생사고의 위험이 비교적 높은 단체급식보다는 프랜차이즈가 효율적이고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해 작년부터 프랜차이즈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 등 식자재업체들도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영업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체급식 중심의 식자재 공급시장이 프랜차이즈까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다른 식자재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프랜차이즈 영업을 준비하다 매출에 비해 배송비가 많이 들고, 업체들의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포기했다”고 밝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