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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충북도 업무협약 체결

충북권 과수 외래병해충 확산방지 협력체계 구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충북권 내 과수산업 안정화와 과수화상병 등의 외래병해충 방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하였으며 잎·꽃·가지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말라서 죽고 전염성이 강해 공적방제 대상 병해충으로 지정돼 있다.
 

충청북도는 2020년에 과수화상병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올해는  감소 추세로 전환했으나 지난 5월 괴산·단양 지역 약 5ha에서 신규 발생함에 따라 향후 추가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외래병해충의 신속한 진단 및 역학조사 지원, 병해충 방제 담당 인력의 역량 향상, 외래병해충 방제 기술의 상호 교류 등 병해충 확산 방지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검역본부는 외래병해충 방제 전문기관으로써 외래병해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조사분석 및 데이터 구축, 병해충 분야 인력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 및 강사 지원, 화상병 현장 연구 관련 정보 및 자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북도 내 신규 수출 농가 등을 대상으로 병해충 무감염 등과 같은 상대국 검역요건을 충족하도록 검역 관련 사항을 지원해 외래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과수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검역본부 서효원 식물검역부장은 “충청북도는 우리나라 최대 과수 주산지인 경북도뿐만 아니라 경기·강원·충남의 과수 주산지와 접해있어 지리학적으로 외래병해충 확산 방지에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하면서 “양 기관의 고유업무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면 국내 외래병해충 차단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