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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과 연계한 식물병해충 멘토링으로 식물검역 강화

농림축산검역본부, 2021년도 '식물병해충 분류동정 멘토링 평가대회' 개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4일 병해충 분류동정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식물병해충 분류동정 멘토링' 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식물병해충 분류동정 멘토링은 식물병해충 분류군별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내부 전문가(멘토)가 검역현장 실무자(멘티)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노하우 전수를 통해 병해충 전문가로 양성하고자 2008년부터 운영 중인 검역본부 자체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면 현장교육 대신 영상회의, 전자우편, 실시간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250여 회 실시해 코로나 19 방역 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식물병해충 16개 멘토링 팀 33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1년간의 멘토링 운영실적, 병해충 분류동정 역량 향상, 검역병해충 유입 방지 및 사전 차단 기여도 등을 평가하여 선충팀 등 5개 팀을 우수팀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선충팀’의 경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충 56종을 1,272회 검출하고, 특히 금지선충을 18회 검출하는 등 외래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국내 농업보호에 기여했으며 ‘소독팀’의 경우 멘토링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최근 소독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소독장비 사용법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활용하도록 했다.
  

‘벌목팀’의 경우 붉은불개미의 국내 항만 유입이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원격교육 및 SNS를 통한 실시간 자료 공유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하여 붉은불개미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매년 실시하는 식물병해충 분류동정 멘토링 프로그램은 검역관의 분류동정 전문역량 강화는 물론 일선 검역 현장의 현안 해결, 병해충 관련 학회 활동 등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식물검역 전문성을 향상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환경에 식물검역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내년에는 병해충 분류동정 과정 등을 실습 동영상으로 제작·활용하고 국민들과 공유하는 등 식물검역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검역본부 방문진 위험관리과장은 “최근 기후변화 및 신통상 국제 환경변화 등으로 외래병해충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여건”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멘토링 프로그램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