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특별방역대책기간 대비 구제역 방역권역 현행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21.10.~‘22.2.)을 대비해 최신 역학 정보를 이용한 구제역 방역권역 평가 및 현행화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제역 방역권역 현행화는 2020년 5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개정에 따라 매년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대비해 시행된다.
 

금번 특별방역기간 대비 현행화된 구제역 방역권역은 행정구역에 따라 전국을 5개 대(大)권역 및 10개 소(小)권역으로 구분되며, 백신 접종 편의 및 도축장 이용 등을 사유로 전년과 비교하여 소권역을 일부 조정했다.
 

5개 대권역은 경기북부·강원권, 경기남부·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권이며, 대권역을 2~3개로 세분한 10개 소권역은 경기북부권, 강원권, 경기남부권, 충남권, 충북권, 전북권, 전남권, 경북권, 경남권, 제주권이다.
    

한편, 축산 시설, GPS 기반 축산 차량 이동, 도축 출하, 소·돼지 생축 이동 등 최신 역학 정보 분석 결과, 경기남부·충청권에 돼지사육 농가 및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집유장 등)이 가장 많이 위치하며,  생축 및 축산 차량의 이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 현장 관계자들은 ‘데이터 기반의 위험도 관리를 통해 과거에 비해 구제역 방역 업무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음은 물론, 전체적인 구제역 방역 역량이 강화되었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기반 위험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검역본부에서는 매년 특별방역기간 시작 시 최신 역학 정보를 이용하여 구제역 방역권역 현행화를 수행하며,
방역권역 및 역학 정보는 일시이동중지(standstill)·긴급백신 접종·중점방역특별관리지역 등 설정,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 우선순위 선정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이은섭 과장은 “최신 역학 정보를 반영하여  구제역 방역권역 평가 및 현행화를 지속할 계획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다른 국가 재난형 동물질병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최신 역학 정보를 제공하여 선제적 방역 조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