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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급식품 공동구매 도입

효율적 구매, 공정·투명성 확보 등 기대

학교급식에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학교급식품 공동구매가 부산시교육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은 학교급식품의 효율적인 구매와 친환경농산물의 사용확대를 위해 학교급식품 공동구매를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운영 대상학교는 북부교육청에서 선정한 화명신도시 내 소재 초등학교 5개교(명진초, 화명초, 금명초, 화잠초, 학사초)이며, 오는 3월부터 1년간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이번 급식품 공동구매의 도입으로 △개별 학교당 수요량이 적은 식품(친환경농산물, 수산물, 생산자 및 전문업체 직거래 등)의 효율적 구매 △학교 급식품 계약·구매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로 급식비리 예방 △소규모 학교의 유통업체 납품 기피현상 해소 △계약업무 교대 수행에 따른 학교 행정 업무경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구매는 △소규모학교와 인근 규모가 큰 학교 △도서·벽지,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 △여건이 비슷한 학교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시교육청은 지역교육청별로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지역특성과 여건을 고려하고, 도심지의 여건이 비슷하고, 하나의 교통 경로 상에 위치한 학교를 선정함으로써 급식품 구매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학교급식품 공동구매에 필요한 급식관련 정보를 지원해 추후 ‘학교급식 정보지원센타’의 기틀을 마련하고, 공동구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부산시 전 학교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품 공동구매 시범운영과 관련해 지난 1월 26일 북부교육청 및 대상학교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협의회를 개최해 향후 추진 절차 등에 관해 협의하고 급식품 공동구매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