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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엔식량농업기구와 항생제 내성 해결에 앞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아시아와 중남미 개발도상국의 식품유래 항생제내성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업무협약(비대면 영상)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혜국이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 국제규범을 이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추진했으며, 양 기관의 세부사항을 정한 기여약정과 식품안전분야 포괄적인 업무협력을 위한 기본약정을 각각 체결했다.
 

주요내용은 올해부터 ’25년까지(5년간) FAO를 통해 총 115억원을 지원하고 ▲수혜국의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실태조사와 실행계획 수립 ▲위해평가 체계 구축 ▲항생제 사용량 및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구축 ▲항생제 내성 글로벌 DB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식품분야 업무협력을 위해서 최초로 체결하는 협약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식약처는 이번 협력사업이 항생제 내성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이끌고 국제사회의 항생제 내성 관리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어느 한 분야, 한 국가가 잘해서 해결할 수 없고, 모든 국가가 원헬스* 측면에서 환경‧동식물‧인체보건 등 모든 분야가 함께 노력해야 해결할 수 있다.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규범*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식약처는 2017년부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의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서 국제규범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식품안전체계 선진화와 글로벌 보건 이슈인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