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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로지, 코로나 중화항체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전세계 모든 백신의 항체형성 여부 현장에서 5분 이내에 판별 가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이후 효과 확인 차원에서 중화항체 형성 유무나 지속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중화항체 진단을 빠르고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앱솔로지(대표 조한상)는 현장에서 5분 이내에 코로나 백신 접종 후에 형성된 중화항체를 판별할 수 있는 ‘앱솔로지 Covid-19 Nab’ 진단키트를 개발, 7월 14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중화항체란 항원이 침입했을 때 면역 반응을 통해 형성된 항체로, 항원의 작용이나 독성을 중화시켜 면역성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수출 허가를 받은 코로나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모든 백신에 대해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정확한 수치로 측정할 수 있어 국가별 백신 접종 상황에 상관없이 전 세계 모든 지역에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중화항체 표준 검사법인 PRNT(플라크억제시험법)가 BSL(Biosafety level)-3의 매우 까다로운 수준의 실험실을 요구하는 반면, Absol Covid-19 NAb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통상의 실험실 환경에서 전용 장비와 키트를 적용하므로 일반 중소병원 및 진단검사기관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앱솔로지 측은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임상 실험 결과, 민감도 96.7%, 특이도 100%로 정확도가 매우 높게 측정되었다”면서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중화항체 형성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한 수치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 판매를 위한 CE 인증도 마무리되어 독일, 이태리, 발칸 등 유럽과 일본, 동남아 등지로 수출 상담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미국 FDA는 현재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