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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식약처가 추천하는 편의점 간편식 조합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7일 ‘혼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간편한 한 끼로 각광받는 편의점의 간편식을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을 수 있도록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실천 식단을 제안했다.
 

이번 실천 식단은 영양전문가와 한국편의점산업협회, 5개 회원사와 함께 현재 판매 중인 가정간편식(534개 제품), 간식, 음료 등을 비교‧분석하고 영양을 고려해 추천메뉴 음식조합을 발굴했다. 


추천 메뉴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20년)과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에 따라 열량, 당‧나트륨, 포화지방은 적게, 단백질 함량은 많은 편의점 음식으로, 중‧고등학생과 성인을 위한 한 끼 식단으로 제안했다.


열량 800kcal이하, 단백질 20g이상, 가공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당류 17g이하, 나트륨 1,000mg미만, 포화지방 6g이하인 한 끼 음식 조합의 영양소 함량 기준이다. 


편의점 도시락 + 생수/보리차 + 떠먹는 요구르트 음식조합으로 단백질을 조금 더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면 편의점 치킨도시락 + 생수 혹은 보리차 조합으로 열량은 625kcal, 단백질 23g, 당류 6g, 나트륨 875mg, 포화지방 4.5g이다. 편의점 김치제육덮밥도시락 + 생수 혹은 보리차는 열량 738.7kcal, 단백질 20.4g, 당류 3.9g, 나트륨 828.1mg, 포화지방 2.1g이다. 편의점 소불고기도시락 + 생수 혹은 보리차 + 떠먹는 요구르트 1개는 열량 635.7kcal, 단백질 23.4g, 당류 9.9g, 나트륨 964.1mg, 포화지방 3.0g이다.


담백한 분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김밥 + 생수/보리차 + 달걀 2개 + 바나나 1개 음식 조합으로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해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면 참치 김밥 + 생수 혹은 보리차 조합으로 열량은 404kcal, 단백질 20g, 당류 8g, 나트륨 789mg, 포화지방 2.5g이다. 불고기 김밥 + 생수 혹은 보리차 + 달걀 2개의 열량은 458.9kcal, 단백질 24.8g, 당류 4g, 나트륨 947.4mg, 포화지방 3.4g이다.
 

간편한 양식을 원한다면 샌드위치 + 저지방 흰우유/오렌지주스 + 바나나/사과 음식조합으로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해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돈가스 샌드위치 + 오렌지 주스의 열량은 608kcal, 단백질 23g, 당류 16g, 나트륨 608mg, 포화지방 4.6g이다. 


또한 식약처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가정간편식이 편의점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7월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기획에서 제품화까지 1:1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내달 23일까지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 또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로 신청하면 되고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제품화과정의 나트륨 저감 기술 개발과 영양분석 등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 상담을 지원한다.


한편 식약처는 서울시 교육청과 합동으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7월 5일부터 약 2주간 식품구매행태 및 영양지식 설문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희망급식 바우처 대상 학부모님들께 문자로 발송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어린이‧청소년의 식습관 가이드 개발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일상에서 ‘덜 달게, 덜 짜게, 덜 기름지게’ 먹는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건강증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식생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