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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농산물 추가개방 대책 마련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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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농업계에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에 한농연은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농산물 추가개방을 전제로 한 정부의 통상정책에 맞서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국내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탄소 중립 선언 및 지역균형뉴딜과 연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농업인이 흔들리지 않고 영농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아직 미흡하지만 시행 2년 차를 맞는 공익직불제가 농가를 지탱하는 지주대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농업·농촌 문제를 농업계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공론화하고, 5천만 국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겠다"고 했다.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제20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이학구입니다.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는 예부터 근면과 성실, 우직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5천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농업인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니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과 잦은 기상이변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이는 농업 분야도 예외일 순 없습니다.   


실제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여파로 농업 분야는 인력 수급 및 농축산물 판로 확보에 차질을 빚은 바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늘며 막대한 농산물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사회·자연재난의 증가는 농업 생산·유통 전 과정에 영향을 미치며, 농업 정책과 제도의 대대적인 보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인에게는 농업 생산 활동에서 야기되는 환경 부하를 최소화함과 더불어 각종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생산성을 종래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술력 확보가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정부가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최종 서명함에 따라 이르면 `21년 내 발효가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검토 의사를 밝힌 만큼 농산물 시장 개방 범위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농업·농촌 분야는 사실상 제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마저 2.9%에 그치며 위기에 대응할 힘을 상실하였습니다.


이처럼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21년은 농업계에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이에 한농연은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농산물 추가개방을 전제로 한 정부의 통상정책에 맞서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국내 대책 마련에 힘쓸 것입니다. 아울러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탄소 중립 선언 및 지역균형뉴딜과 연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농업인이 흔들리지 않고 영농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직 미흡하지만, 시행 2년 차를 맞는 공익직불제가 농가를 지탱하는 지주대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우리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농업·농촌 문제를 농업계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공론화하고, 5천만 국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한농연은 멈추지 않고 소처럼 뚝심으로 밀고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힘은 현장을 지키는 250만 농업인이 있기에 가능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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