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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지역 학교급식에 젖소고기

충북 충주 지역 일부 학교들이 한우 대신 젖소소기를 납품받아 학생들에게 급식을 실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충북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이대원)가 25일 충주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일선 학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날 이기동 의원은 C고교와 C여고에 지난 상반기 동안 납품업자가 소고기를 납품하면서 법으로 규정된 2등급 이상의 한우가 아닌 값싼 젖소고기를 납품, 폭리를 취했고 실제 DNA 검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 등은 이 과정에서 납품업자는 공급가격이 1㎏당 1만원인 젖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무려 2만4천원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이 지역 대부분의 다른 학교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의원들은 이 사실이 납품업자들간의 갈등에 따라 다른 업자의 제보로 드러난 만큼 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이 당초 계약대로 식자재를 납품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검사와 철저한 점검을 촉구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