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농업기술원이 고추로 만든 무스케이크와 고추 초콜릿을 제품화 했다.
도 농기원은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단장 충북대 김흥태 교수)과 함께 지역 대표농산물 중 하나인 고추가 지역소비자에게 사랑받도록 하기 위해 협력업체와 손잡고 이 제품들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고추는 한국 전통음식에서 고추장, 김치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양념채소로 소비자들이 시중에서 만나는 가장 친숙한 제품은 떡볶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케이크와 초콜릿은 단맛과 매운맛이 조화될 뿐 아니라, 청홍고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제품화한 업체는 초콜릿 제조업체로 유명한 본정초콜릿이며, 지역농산물을 접목한 제품개발에 관심이 많아 지난해부터 충북산 햅쌀가루 100% 카스테라 2종도 판매중인 곳이다. 무스케이크와 초콜릿은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괴산고추축제의 산학협력단 부스에서 전시와 무료시식을 진행했으며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흥태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 단장은 “고추 재배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가공·유통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소비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건강한 고추와 고추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