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추석 성수식품 ‘축산물·과일’ 등 특별점검 실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전북도·대구시, 추석 성수식품 ‘축산물·과일’ 등 특별점검 실시



추석 명절이 한 달 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자체들이 추석 성수식품 위생관리에 나섰다. 

먼저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석 성수식품(제수용·선물세트)의 위생관리 실태와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등 ‘부정축산물 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민간인) 등 총 86명이 합동으로 투입돼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추석 성수식품 제조업소와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 수입축산물 취급업소 등이며, 특히 소비자가 많이 찾는 대형마트 및 농·축협마트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으로는 추석명절 특수성을 감안해 유통기한이 지난 선물세트를 재포장하거나, 무허가 제조·판매, 냉동고기를 해동해 냉장고기로 판매, 식육운반차량 바닥에 식육을 적재하여 운반하는 행위 등이다.

또한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한우고기, 분쇄가공육제품, 식육, 포장육, 달걀 등을 수거해 한우DNA 검사 및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단속을 통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한편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제수용 및 선물용 세트 등 식품을 대상으로 위생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추석성수 식품을 공급하고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객관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구·군, 대구지방식약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추석 성수식품, 제수용·선물용제조·가공업소 및 식품접객업소, 고속도로 휴게소,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총 226여개 업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식품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유통 ▲냉동식육제품을 냉장식육제품으로 판매 ▲비위생적 식품 취급 등 명절 성수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불법행위 등이다.

아울러 한과, 떡, 사과, 배, 고사리, 조기 등 주요 제수용품들을 수거해 잔류농약 및 식중독균 등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시는 점검기간 중에 개인서비스요금 인상 억제를 위해 음식점 등 관련업소에 대한 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결과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조치하고, 타시도 위반제품은 해당기관에 신속하게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141개소를 점검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한 제조업소 2개소에 대해 제조정지 15일을,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영업주와 종사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60만 원을 부과했으며, 수거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폐기하고 해당 업소는 15일 제조정지 처분한 바 있다.

◆ “학생 여러분, 아침밥 먹고 두뇌 깨우세요”… 천안시, 아침밥 먹기 캠페인 



충청남도 천안시(시장 구본영) 생활개선천안시연합회는 31일 천안여자고등학교에서 1500여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우리쌀을 이용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생활개선회 5대 과제 중 ‘소중한 우리쌀 지키기’를 위해 마련됐으며,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쌀의 소중함을 알리고 건강 증진을 위한 아침식사를 지원했다. 

연합회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쌀을 원료로 삼아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춰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쌀빵’을 제공했다. 

사람의 뇌세포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아침밥을 통해 포도당을 공급해야 뇌의 집중력, 기억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아침밥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습관이다.

김표예 회장은 “모처럼 학교를 찾아 밝고 명랑한 학생들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치니 보람을 갖게 된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기원하며 더불어 학업에도 열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천안시연합회는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해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쌀모으기, 떡국떡 나누기 등을 펼쳤고, 특히 올해 개최되는 흥타령춤축제에서 우리쌀을 이용한 요리, 가공품 등을 전시·시식하는 홍보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 고창군, 농식품 명품화·지역 음식문화 선도 명인 발굴한다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농식품분야의 고창명인을 발굴해 고창 농식품의 명품화와 지역의 음식문화를 선도, 고창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고창군 농식품 명인’ 발굴에 나선다.

군은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 명인을 발굴·육성하고, 고창군 농특산품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내달 28일까지 신청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군은 농식품 명인 발굴을 위해 지난해 12월 ‘고창군 농식품 명인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4월 시행규칙을 제정하는 등 농식품 명인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고창군 농식품 명인은 주소와 영업장 소재지가 고창군에 소재하고 있으면서, 지역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해 해당 식품을 제조·가공·조리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지정신청서 및 관련서류 등을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되고, 고창군 명인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실여부 검토 및 현장심사 등을 통해 고창군 농식품 명인이 지정된다.      

지정된 명인에게는 명인 인증서 및 인증패 교부는 물론,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우선권 부여,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전통식품 명인 신청 지원, 맛 집 지도 등재 및 추천, 그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에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창만의 명인을 발굴해 고창 농식품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춰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이뤄갈 것”이라며 “농생명식품산업은 결코 사양되지 않은 중요한 생명산업으로 농업과 생명식품산업을 연계해 그 가치사슬을 넓혀 농업소득의 증대와 함께 명실상부한 농업생명산업의 1번지로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