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식재료 토란의 조리방법 편리성과 토란의 대중화를 위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공기술을 연구 개발해 관내 업체에 시범 적용하는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토란은 건강에는 좋은 식품이지만 요리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강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토란활용 다양한 가공품 개발 및 기술 실용화 연구’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토란이 소비자에게 더욱 더 친근한 식재료로 다가가기 위해 현장 실용화 연구에 힘쓰고 있다.
연구 내용은 토란을 소재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토란파이, 토란약과 등 토란 가공품 개발과 토란으로 보다 더 간편하고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스피드 레시피 개발 등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우리군 토란이 전국 재배 면적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생산량도 70%가 넘어 전국의 토란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연내 개발된 토란파이, 토란약과의 개발 기술을 관내 업체 2개소에 시범 적용한다”며 “앞으로 생산을 희망하는 농가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범적용 대상 업체인 자매가 대표는 “누구나 쉽게 먹을 수 토란파이와 토란약과는 소규모 가공농가나 업체에서도 생산·판매하기에 이점이 많다”면서 “시제품을 서울 플리마켓에 출품해 소비자 시식반응을 보았을 때에도 매우 호응이 좋았다. 앞으로의 판매 전망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토란 가공산업을 육성해 토란을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농가에 실직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연구가 되도록 농업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하는 한편, 적극적인 가공기술 실용화를 통해 군 대표식품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장흥군, 눈 피로완화 약용작물 ‘차즈기’ 대단위 계약재배 나서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정종순)이 약용작물인 ‘차즈기’ 대단위 계약재배에 나선다.
군은 지난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장흥군, 전라남도천연자원연구센터(센터장 성락선), 코스맥스바이오(사장 김경수)이 ‘차즈기 계약재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차즈기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깻잎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약재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차즈기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눈 피로 완화 효과에 도움이 되는 약학 조성물’을 특허로 등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특허 기술을 코스맥스바이오 주식회사에 이전하면서, 향후 제품개발과 원재료 생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차즈기 잎 공급량 모두를 장흥군과 전라남도에서 생산되는 것을 수매하는 조건이다.
올해는 장흥군 수아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은) 차즈기 작목반 5개 농가와 계약을 체결하고 2ha를 시험재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계약재배 규모를 66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식약처에 차즈기 눈건강 건강기능식품 등록을 신청했다. 앞으로 코스맥스바이오와 천연자원연구센터는 건강기능식품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장흥군과 대단위 계약재배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차즈기 재배농가에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했다”며 “코스맥스바이오,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원활한 협력을 통해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 농산물 소비촉진 및 판로 확대 총력… 이마트서 특판행사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도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7일간 이마트 전점(149개 점포)을 대상으로 품질 좋고 저렴한 경북농산물 판매촉진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와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경북도 주력 품목인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토마토 등 인기상품인 제철 과일을 판매한다.
경북도와 경북농협에서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엄선된 경북 과수통합브랜드 ‘daily’를 위주로 과일을 판매하고 있으며, 더 많은 소비자가 브랜드 과일을 맛볼 수 있도록 점포마다 시식행사와 반짝 반값 세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30일 개막식에는 이마트 월배점에서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피범희 이마트 영남지역총괄, 윤병록 농협경북지역본부 경제지원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한 경북 과일을 알리는 사과 나눔행사를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경북도에서는 고령·부녀화로 인해 농가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농업인이 수확한 농산물을 산지유통조직이 수집해 판매한 후 정산하는 농산물순회수집 기능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 및 시군단위 통합마케팅조직을 통해 성출하기에 일시적으로 홍수 출하되는 농산물을 분산출하 하도록 유도해 가격폭락을 사전에 예방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급증하는 수입농산물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산 농산물의 품질고급화와 유통비용 절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은 생산에 주력하고, 판매는 유통조직이 책임지는 유통시스템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상품의 매력은 파는 사람이 만든다!”… 천안시, 소상공인 외식업 특강
충청남도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30일 청수도서관에서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와 소상공인의 매출 상승을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외식업 차별화 및 성공확률 상승 방법’을 주제로 지역 내 소자본창업 전문작가 오경수씨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이날 오경수 작가는 경험담을 토대로 독특한 메뉴판과 대표메뉴 구성, SNS를 통한 홍보, 벤치마킹 등 매출 증대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상품의 매력은 파는 사람이 만든다’며 외식업 종사자의 마인드를 강조했다. 대부분 큰 비용 없이도 쉽게 실천해 소비자들을 이끌 수 있는 방법들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경섭 기획경제국장은 “이번 강의는 착한가격업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강의 외에도 실질적인 컨설팅을 통해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물가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지역 내 평균가격 이하 여부, 위생, 품질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1개소의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신규 업소의 유입과 자생력 강화 사업으로 지역 내 물가 안정과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