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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담양군-서울시·6개 자치구·aT,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업무협약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담양군-서울시·6개 자치구·aT,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업무협약



전라남도 담양군이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와 6개 자치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공동 협력하자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친환경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아동·청소년 건강권을 확보코자 각 기관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가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담양군은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가 들어가지 않은 고추장, 된장, 간장, 참기름, 밀가루 등 가공식품을 6개 자치구 초·중·고등학교 학교급식에 내년 2월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에서 1위로 선정된 사업으로 담양군을 통해 조달된 22가지 Non-GMO 가공식품을 6개 자치구 48개 학교에 공급한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위생농업, 위생축산을 통해서 도시민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책임성을 갖고 먹거리를 생산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을 공급하는 데 있어서 시설, 생산과정, 재배과정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서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도·농 상생 및 학생의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담양군에서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재료 조달을 통해 학생들의 먹거리 안전성에 책임을 진다.

서울시 6개 자치구는 참여 학교들의 식생활 교육을 지원하고, 학교급식의 가공품 수요에 맞게 원활한 공급을 돕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내년도 2월까지인 시범사업기간 동안 e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조달 계약을 운영하는데 협력한다.

이와 함께 6개 자치구·담양군은 도농상생 공공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동북4구(도봉, 강북, 노원, 성북) 공공급식센터와 협약산지인 전남 담양군 친환경학교급식 납품업체(담양농협)를 통해 식재료 조달시스템을 구축했다.

◆ 강원도, 식중독 예방 등 여름철 안전한 축산물 취급 요령 홍보

강원도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축산물 변질·부패되기 쉬운 시기라며 축산물의 안전하고 위생적 취급에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휴가철인 7월~8월은 고단백 고영양 식품인 축산물의 쉬운부패와 식중독균이 왕성하게 번식하는 시기이므로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과 익혀 먹어야 식중독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취급 요령을 위해 ▲조리할 때 청결 유지 ▲안전한 물과 원재료 사용 ▲축산물과 기타 식품의 분리·구분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 ▲완전 익혀서 먹기 등의 방법을 소비자, 축산물가공업체, 판매업자, 축산관련단체 등에 홍보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관광객 및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휴가철에 관광객과 도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위생관리와 축산물 생산업체, 판매업소에 대한 위생점검 강화로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남도, 폭염 피해 최소화 위해 축산농가 가축 관리 당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폭염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한 축산농가에 가축관리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27~30℃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가축의 체온 상승과 음수량이 증가하고 사료 섭취량이 감소해 증체량 감소 및 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심할 경우 폐사로 이어지므로 적정한 사육 밀도 준수와 사양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정전이 발생하면 축사 내 냉방·환풍 시설 가동이 중단돼 내부 온도 상승과 높은 유해가스로 인해 대량 폐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단전 대책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가축 종류별로 피해 온도에 따라 주의해야할 점도 소개했다. 

한우는 기온이 20℃ 이상 오르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며, 비육우의 경우 26℃ 이상이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30℃를 넘으면 발육이 멈추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고온으로 먹는 물 양이 늘기 때문에 위생적인 물통 관리와 깨끗한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젖소는 더위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유 생산량이 줄고, 단백질 함량도 낮아져 생산성이 떨어지고 비타민 등의 광물질이 손실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영양분 공급이 필요하다. 또 송풍 팬·자동 스프링쿨러·그늘 막을 설치해 소의 피부 온도와 더위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도록 지도했다.

돼지는 몸집에 비해 폐 용량이 적고, 땀샘이 퇴화해 호흡을 통해 체온 조절하므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데 사료 섭취량 감소폭 최소화를 위해 먹이 주는 횟수를 늘려야 된다.

사료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주는 것이 좋으며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지붕에 흰색 페인트를 칠하는 것도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닭의 경우 41℃의 높은 체온에 깃털로 덮이고 땀샘이 없어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져 폐사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터널식 환기·쿨링패드·자동 물뿌리개를 설치해 닭장 환기 등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민찬식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지속되는 폭염에 가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가축관리 요령을 철저히 숙지하고, 지속적인 기후 모니터링과 사전 관리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