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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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동양물산, 농기계로 북한 식량난 해소

2005년 인도적 차원 대북사업 수행...'우리민족·금성·동양 농기계공장’ 준공식
윤여두 부회장 “과거 조성한 북한에 있는 공장 가동하는 것 가장 중요”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북한은 아직 평양조차 소달구지가 도로를 오가는 상황이다.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통한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해서 농기계 부문 경제협력은 필수적이다.”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연이어 성사되며 남북 관계 호전과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북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농기계 분야에서는 동양물산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실 동양물산의 대북사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동양물산은 지난 2005년 대북관련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북한 평안남도 ‘금성뜨락또르공장’에 연간 1만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농기계 설비를 공급, 인도적 차원의 대북사업을 수행했다.


당시 동양물산 김희용 회장과 윤여두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우리민족·금성·동양 농기계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 회장은 “농기계 자립을 통한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보탬을 주고픈 마음으로 대북사업을 결정했다”면서 “물고기를 주기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심정으로 농기계가 아닌 농기계생산 설비를 지원했다”고 회고했다.

윤 부회장은 대북 설비지원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오래전부터 대북지원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2001년부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를 지냈다. 현재는 상임대표를 맡아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기류가 나타난만큼 북한에 있는 공장 가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부회장은 “과거 조성한 북한에 있는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 노동자와 우리 기술이 합쳐져 생산한 농기계를 북한 전역에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아직 평양조차 소달구지가 도로를 오가는 상황”이라면서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통한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해서 농기계 부문 경제협력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동양물산은 대북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업계 3위의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한데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 분위기와 맞물려 추진하는 남북경제협력이 성과를 낸다면 국내 농기계업체 1위 등극에 더욱 가까워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양물산은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여성 및 노약자들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다목적 승용관리기와 수도작 및 밭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대용량 유압양력을 갖춰 작업 편의성을 더한 농기계를 선보이는 등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순주 동양물산 상무이사는 “생산된 기종의 90%는 수출하는 만큼 글로벌 회사에 걸맞는 규모를 갖춰 생산량을 늘리고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양물산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부지 약 3만7000평 공장을 지어 연간 트랙터 2만대, 콤바인 5000대, 이앙기 3000대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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