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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 학교급식 수입농축산물 사용

인천시내 일부 초.중.고교가 수입농축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급식을 실시하는 인천시내 408개학교(초 197, 중 107, 고 97, 특수 6곳)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중 농축산물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초.중.고교에서 수입산 소고기와 참깨 등을 사용했다.

소고기의 경우 초등학교를 제외한 중학교는 전체 구입량 645㎏중 75%에 달하는 485㎏, 고등학교는 전체 500㎏중 31.6%인 158㎏을 각각 수입산으로 사용했다.

참깨의 경우는 초등학교가 전체 구입량(42.14㎏)중 79%(33.24㎏)를 수입산으로 사용했고, 중.고교는 아예 모두 수입산을 썼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반면 김치와 마늘, 고춧가루 등의 농산물은 초.중.고교 모두 외국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시(市) 교육청 관계자는 "직영보다는 위탁급식에서 수입산 농축산물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국산보다 수입산의 가격이 싼 것이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