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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3탄] 다이어트의 ‘적’ 지방, 정말 인체에 해로울까

안병수 식품전문가 “두뇌 60% 지방으로 구성...우리 몸의 ‘주역’”
"인체에 ‘적’ 트랜스지방,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원인물질"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인간의 필수요소인 지방은 탄수화물과 단백질보다 '건강'을 위협하는 해로운 영양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만, 동맥경화 등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지며 운동선수는 물론, 다이어트를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기피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방은 정말 인체에 해롭기만 할까.


후델식품건강교실의 대표이자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지방’의 저자이기도 한 안병수 식품전문가는 지방에 대해 인체에 꼭 필요한 주역이라 말한다.

그의 저서를 보면 지방은 우리 몸의 ‘주역’으로 두뇌의 60%정도가 지방으로 구성돼 있고 특히 두뇌나 신경세포, 망막 같은 곳에서 그 역할이 막중하다.

특히 뇌기능 활성화 및 기억력 개선과 혈관질환예방·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또한 필수 지방산이다.

이처럼 인체에 꼭 필요한 지방. 오해를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방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뉘며 포화지방은 고체나 반고체의 형태(소고기 등 육류)이다.

불포화지방은 액체형태로 식물이나 생선에 함유돼 있으며 특히 체내에선 생성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 불포화지방을 포화지방으로 바꾸면서 생기는 지방이 트랜스지방이다.

트랜스지방은 대부분 가공식품으로 섭취되는데 주로 마가린이나 쇼트닝을 이용해 만든 음식에 많이 들어있으며 대표적으론 케이크나 빵류, 가공 초콜릿, 감자튀김 등에 많이 있다.

안병수 식품전문가는 저서를 통해 이 트랜스지방의 위험성을 전했다.

그는 “인체에 꼭 필요한 지방이 사람들에게 해로운 요소로 인식된 것은 트랜스지방 때문”이라며 “트랜스지방산은 심혈관 건강을 해쳐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의 원인물질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어 “또 지방 대사를 방해하고 특히 필수지방산 생합성을 저해시켜 아토피, ADHD, 치매 등의 병리 현상을 일으킨다”며 “이것 외에도 암, 불임, 비만 등과의 관련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트랜스지방엔 안전섭취량 개념이 없으며 먹으면 먹는 만큼 해롭다”며 “안 먹는 것이 상채”이라고 덧붙혔다.

인체의 주역이 되는 지방. 트랜스지방을 피해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인체에는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 존재한다.

필수지방산에는 오메가6 계열과 오메가3계열의 지방산이 있으며 안 전문가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오메가3 계열 지방산 섭취를 강조한다.

안 전문가에 따르면 오메가3는 생명활동의 근본 물질로 패스트푸드나 가공십품에선 섭취가 어려워 현대인의 구조상 오메가3 지방산 결핍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또 실제 우울증. 기억력상실, 과잉행동증, 치매 등은 오메가3 지방산 결핍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3대 요소인 지방. 인체에 ‘적’이 되는 트랜스지방은 피하고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를 중심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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