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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냉동밥 시장 더 뜨거워진다...CJ제일제당.오뚜기.빙그레 '열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400억원대 시장으로 커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냉동밥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저가에 저품질로 인식되는 냉동밥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오뚜기, 대상, 동원, 그리고 빙그레까지 시장에 진출하면서 청판에 볶은 불맛, 찰지고 고슬한 밥맛을 재현하면서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냉동밥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기준 3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5년 곤드레 나물밥, 취나물밥 등 나물밥 제품으로 비비고 냉동밥의 첫 선을 보였다.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메뉴를 선보이며 빠르게 라인업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새우볶음밥’과 ‘닭가슴살볶음밥’, ‘불고기비빔밥’, ‘낙지비빔밥’, ‘곤드레나물밥’, ‘취나물밥’, ‘시래기나물밥’, ‘깍두기볶음밥’ 등 총 8종 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정통 볶음밥, 나물밥 등을 구현해 선보이며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에 집중했던 것이 비비고 냉동밥의 인기 비결”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오뚜기도 냉동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오뚜기 볶음밥'으로 진출한 오뚜기는 출시 1년 만에 점유율 20%대를 차지하고 있며 CJ제일제당을 추격하고 있다.


오뚜기는 중화볶음밥, 새우볶음밥, 쇠고기볶음밥, 닭가슴살볶음밥, 불닭철판볶음밥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제품의 특징에 대해 "타 제품보다 스크램블 에그를 듬뿍 넣어 더욱 건강하면서도 계란의 고소한 맛이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도전장을 낸 빙그레는 ‘헬로 빙그레’의 신제품으로 ‘토마토 계란 볶음밥’, ‘파인애플 새우볶음밥’, ‘차돌김치 볶음밥’, ‘대패삼겹 볶음밥’, ‘닭갈비 볶음밥’의 5종을 새롭게 내놨다.


사측은 큼직한 원물을 사용해 씹는 맛을 극대화 했으며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거나 프라이팬에 볶아서 먹을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헬로 빙그레를 혼자 먹는 혼밥족들의 영양밸런스를 생각하고 따뜻한 한끼 집밥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양한 형태의 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에는 4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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