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전라북도 익산시(정헌율)는 29일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 대표기업 본아이에프의 자회사인 ‘순수본’, ‘하루의 아침’, ‘청하식품’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및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23개사가 분양계약을 체결을 완료했으며, 분양공고(815.6천㎡) 면적 대비 30.2%가 분양됐다.
2014년 설립된 순수본은 ‘본죽’, ‘본도시락’, ‘본설렁탕’ 등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브랜드를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의 자회사로, ‘아침엔 본죽’, ‘베이비 본죽’ 등 기능성 죽 제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간편 가정식(HMR)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그동안 프랜차이즈와 식품유통 사업에 주력했던 순수본은 최근 소비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영양식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결정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32,849㎡(약 1만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내년 상반기내 생산 공장을 착공, 영유아,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능성 죽’을 개발해 중국, 대만 등 동북아 지역으로 수출판로를 확대한다.
2007년 설립된 하루의 아침은 다기능 용기를 이용한 도시락 포장 · 배송을 통해 위탁급식 및 급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100여개의 급식카페를 오픈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했다.
최근 창업한 농업회사법인 청하식품 박정숙 대표이사는 메추리 사육을 위한 은혜농장을 오랫동안 운영해 메추리알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알 가공 식품 생산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알 가공 편의식을 개발해 이를 국내 판매 및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와 함께 입주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기업을 운영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난 9월 경기도 과천에 있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국가식품클러스터내 현 위치로 이전하고 기능성평가센터, 패키징 센터 등 연구지원시설이 자리를 잡아가며 분양이 활발해지고 3개 기업이 착공하는 등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