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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식도락마을, 향토음식 가치 찾기 ‘푸드 전시회’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박우정) 향토음식의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한 ‘식도락마을 푸드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열린 식도락마을 푸드 전시회에는 마을별 향토음식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공동체 의식함양의 활성화를 증대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12개 식도락 마을을 선정, 색깔 있는 12가지 음식이야기와 상차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시회는 ‘서로의 마을과 풍습,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음식으로 공동체가 된다’는 취지로 마련돼 호암마을의 ‘도토리묵과 더덕주먹밥’, 화산마을의 ‘산나물밥상’, 마명마을의 ‘우거지장어곰탕’, 반암마을 ‘참게탕’, 연동마을의 ‘장어뼈닭개장’, 중여마을의 ‘마초백숙과 마카추어탕’, 송림마을의 ‘조기찌개와 노랑조개칼국수’, 향산마을의 ‘무시왁대기’, 하전마을 ‘함초바지락죽’, 상금마을의 ‘우렁된장쌈밥’, 조동마을의 ‘선비밥상’, 그리고 연기마을의 ‘콩나물밥정식’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주민은 “우리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소개를 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고, 이웃마을과 함께 준비하면서 우리 모두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촌음식과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은 식도락 체험마을 사업으로 향토음식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코레일 연계관광상품 운영과 ‘오쇼 프리마켓’ 개최 등 마을의 실질적 소득원으로 식도락 사업을 활성화해왔다.

 

군 관계자는 “마을 향토음식 발굴을 통해 다져진 음식자원들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 마을 수익증대와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