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18일, 2016년 시군 농산물 유통 · 식품산업 업무 평가 결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과 직거래장터 및 로컬푸드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총 1622억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유통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학교급식 공급의 경우 친환경쌀 582억 원, 과채류 495억 원, 총 1천 77억 원이고, 직거래장터와 로컬푸드매장 등 유통경로를 활용한 판매 실적은 545억 원이다.
이같은 판매 실적은 농산물 판촉, 쌀 판매 및 브랜드쌀 육성,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 농식품산업 육성 등 농산물 유통 · 식품업무 4개 분야 21개 항목 29개 평가지표를 마련, 각 시군의 2016년 1년 간의 실적을 총결산한 결과다.
시 · 군별로는 해남군이 대상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에 강진군과 담양군, 우수에 나주시 · 보성군 · 고흥군이 각각 선정됐다.
해남군은 직거래 활성화와 수도권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 등 쌀 판촉 활동 실적에서 높음 점수를 얻었다. 강진군 · 담양군은 친환경쌀 타 시도 학교급식 납품실적이 우수하고, 나주시 · 고흥군은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실적과 6차 산업화 육성에서 상위 평가를 받았다.
이춘봉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농산물 유통 · 식품산업 종합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가들의 유통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 2017년 시책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하는 유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우수 시군에 대해 오는 20일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은 상사업비 1천 500만 원과 상금 150만 원을, 최우수상은 상사업비 1천만 원과 상금 100만 원을, 우수상은 상사업비 500만 원과 상금 50만 원을 부상으로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