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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위탁업체 재선정

국회 교육위 안상수 의원(한나라당)은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준거, 문제가 된 위탁업체를 학부모 요구를 핑계로 다시 선정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포고는 지난 2001년 6월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삼일푸드시스템에서 삼성에버랜드로 교체하고 2003년 8월 또 학부모 요구를 핑계로 삼성에버랜드에서 삼일유통으로 위탁급식업체를 바꿨다.

그러나 삼일유통은 삼일푸드시스템이 회사 명의만 바꾼 업체로 대표자는 같은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군포고는 위탁급식업체를 선정하면서 문제업체를 다시 선정하는 오류를 범하게 됐다.

또한 안양 석수초교는 지난 2001년 9월 학부모와 학생 등의 반발로 인해 위탁급식 업체 성호캐터링을 청솔캐터링으로 교체하고 2003년 9월 같은 이유로 다시 그린도시락으로 교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집단발병이나 학생·학부모 반발 등 문제가 있어 교체된 위탁급식 업체와 대표자 등 업체 현황을 일선 학교에 공개, 사고 업체가 다시 선정되거나 매년 급식업체가 교체되는 악순환을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