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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보건·의학 관련 협력강화

전염병 관리, 공중보건 교육 등 공동활동

질병관리본부는 지난16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중심과 ‘보건 및 의학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한·중 양국간 전염병 관련 정보 교환 및 협력강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 16일 중국 북경에서 오대규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 본부장과 왕유 중국 질병예방통제중심장이 서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구온난화와 국제 인적ㆍ물적교류의 증대로 신종전염병의 출현과 급속한 확산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종전염병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개별 국가간 양자협력강화가 절실히 요구돼 양해각서 체결에 이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을 통해 험실 연구, 전염병 관리 및 조사 감시, 공중보건 교육, 신종 및 재출현 전염병, 면역과 백신의 안전성, 생물테러, 검역, 만성병 관리 등의 분야에서 공동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신종전염병, 인수공통전염병,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위기시 역학조사 정보교류 및 전문가 배치, 과학프로그램 및 연구프로젝트 협력, 각종 정보 및 기술 공유, 학술회의 개최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WHO 등 국제기구 및 국가간 공조체계를 강화해 사스 등 신종전염병이나 생물테러전염병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며 “질병으로 인한 국민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사회·경제적 손실 방지, 국가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