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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 ‘음식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

사회저명인사 동참, 23일까지 전국 순회

불교 수행공동체인 정토회(대표 유수스님)는 13일 서울역 광장 신청사 앞에서 ‘빈그릇운동-음식 남기지 않기 10만인 서약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12월까지 100일간 진행될 이 캠페인은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식량자원을 절약하여 지구촌의 굶주리고 있는 이웃과 나누자는 취지에 마련됐다.

지난 9월 5일 정토회 문경 수련원에서 열린 입재식에서 정토회 회원 1천명이 먼저 서약에 동참해 ‘음식 남기지 않기 10만인 서약운동’의 문을 열고 13일 서울을 시작으로 23일까지 부산, 대구, 울산, 마산, 제천, 청주, 대전, 광주 순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음식 남기지 않기’ 선포식 및 거리캠페인을 펼친다.



이 운동에는 곽결호 환경부 장관이 “빈그릇 운동을 실천하는 여러분은 선구자입니다. 환경부의 1천4백명 가족들도 함께 하겠습니다. 나는 음식을 남기기 않겠습니다”라고 가장 먼저 서약, 동참한데 이어 탤런트 전원주, 김미숙, 배종옥, 소설가 김홍신 등이 동참 했다.

서약에 동참한 사람들은 ‘나는 음식을 남기지 않게습니다’라고 서약하고 환경기금 1천원씩을 기부하게 되며 이 기금은 쓰레기 제로 운동 활동 기금과 굶주리는 세계 어린이 구호기금으로 사용된다.

정토회는 “연간 음식물 쓰레기의 경제적 가치는 15조원에 달하며 그 처리비용도 400억원이 든다”며 “식량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학교, 관공소 등 음식물 배출원인이 되는 곳은 다 찾아서 서약운동에 동참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