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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약업체 비자금 수사

제약업체가 알부민을 제조.유통시키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D사 전 대표 김씨와 9명의 대한적십자사 직원 등 10명은 "D사가 20년간 알부민 약품을 초과제조해 유통시키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D사 전.현직 대표 등 10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2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남기춘 부장검사)는 고발된 D사에 대한 과거 검찰과 경찰의 수사기록 등을 검토하고, 비자금 조성규모 및 사용내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 업체의 전 총무이사 이모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금명간 D사 전 대표인 김모씨 등 고발인들을 시작으로 관련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며, 단서가 포착될 경우 D사가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측에 금품로비를 벌였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비자금과 관련 작년에도 D사를 수사했지만 참고인 이씨의 신병문제로 인해 ‘참고인 중지’로 사건을 중간종결했었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