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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우리 떡과 과자를 지키는 아름다운 여성 - 장정희씨

장정희
서양 음식에 밀려 점점 전통 음식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요즘 우리 고유의 떡과 과자를 지키는 아름다운 여성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어 학원과 번역도 했다는 특이한 그 녀의 이력이 말 해 주듯 장 정희 씨의 첫 인상은 무척이나 강렬했다.

어머니가 약과를 만드는 것을 보고 전통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그 녀는 학원 운영을 하면서 틈틈이 염초애님과 한복려님에게 사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학원을 정리하고 떡 만드는 일에만 주력한 것은 98년부터라고 한다.

한국음식들은 그냥 만든 것이 아니지요 음양과 냉온, 오방색을 맞춰서 만들었답니다. 라고 말하는 그 녀는 한국 음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식품영양학과 출신이라서가 아니고 어디 가서 무얼 맛있게 먹으면 집에 돌아와 꼭 다시 만들어봐야 직성이 풀렸다고 하는데 이런 근성이 지금의 그 녀를 있게 한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