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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가축용 항생제 판매량 6년간 증가...항생제 내성균 인체 위험 우려

미국 Reuters(US)은 연방 규제 당국이 10일 미국에서 가축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항생제가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판매량이 23%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항생제 내성균이 인체에 위험하다는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항생제의 미국내 판매 및 유통량은 3% 증가했다. 공중 보건 지지자들은 국회의원과 과학자들과 함께, 오랜 기간 지속됐던 가축의 항생제 관행을 비난하며, 이러한 행태가 항생제 내성균을 부추겼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해당 FDA 보고서에서는 어떤 항생제가 어떤 동물에 얼만큼 사용됐는지는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FDA는 지난 2013년, 가축의 성장을 촉진시킬 의도로 항생제를 점차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자율 지침을 제약회사와 농업회사를 대상으로 선보였다. 

당국은 항생제를 식육 동물에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인간의 식품공급망에서 퇴출시키려면 내년 12월까지 서서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