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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중 우유값 10%이상 오를 듯

낙농가의 납품가 인상에 따라 우유 소비자가가 1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농림부는 11일 “한국유가공협회가 오는 13일 열리는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낙농가들의 납품가 인상요구에 대해 6%를 올려주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낙농가는 “올들어 사료값 인상 등으로 큰 폭의 납품가 인상이 절실하다”면서 “오는 16일 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부는 낙농가의 납품가가 현재도 생산비보다 22% 높은 수준이고 소비감소 등 부작용을 고려해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일부 낙농가 단체들이 31% 인상을 주장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으나 가격인상으로 인한 소비감소 효과가 최소화되는 선에서 낙농가와 유업체가 인상액을 자율 결정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농가의 납품가가 10% 오르면 소비자가격은 15∼20%가량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