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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와인의 대중화 선언 - (주)알 스맥스

이장훈 사장
(주)알 스맥스
최근 Well-Being 바람이 불면서 와인도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삼겹살도 와인에 숙성을 시켜서 판매를 하고 여성들에게 취침 전 와인 한 잔이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와인하면 프랑스 와인을 최고급으로 치지만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중에서도 기후와 풍토에 맞고 더구나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데에 기인한다.

그러나 오늘날 프랑스 와인은 그 명성만큼 수요가 많이 늘었고 구식 방식에서 벗어나 대량 생산 수출에 초점을 맞췄기에 전통적인 맛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하겠다.

최근 와인은 프랑스를 제외하고도 유럽과 미국 칠레와 남아공등 50여 개국에서 연간 250억병이 생산되고 있다.
‘신의 축복’이라 불리우는 와인의 기원은 기원전 4000년에 시작되는데 주류 중에서 유일한 알카리 식품인지라 산화를 중화시켜 노화 예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내의 무기질 흡수를 돕는다고 한다.

더구나 미네랄과 비타민, 인, 칼슘, 나트륨,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살균력이 있어서 응급 시에는 소독제로 쓰이기까지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류 시장의 와인 매출액이 1%를 차지하는데 금액으로 치면 2000억 정도로 그 규모를 무시할 수 없는 큰 시장이라고 한다.

하지만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와인은 아직도 가까이 있다는 느낌보다는 가격과 희소성 때문에 선뜻 대하기가 어려운 주종이기도 하다.

이에 (주)알 스맥스 사는 와인의 여러 가지 장점을 홍보하고 대중화를 시키기 위해 최근 칠레와 포르투갈에서 수입한 와인으로 대중화를 꿈꾸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와 위도선상이 같은 지역으로 입맛이 가장 비슷하고 Fado(화두)라고 알려진 포르투갈의 민요는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어쩐지 닮은 느낌이 들 정도로 정서도 같다.

포도의 당도는 기후도 중요하지만 해양성 기후의 영향력이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국가의 해양이 중요한데 프랑스는 바다가 인접은 해있지만, 포르투갈은 대서양과 지중해 두 대양을 끼고 있는 유럽 최서단 이베리아 반도 국가이다.
이러한 까닭에 프랑스인들도 포르투갈 포도의 질이 양질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좋은 포도를 가지고 담근 포도주는 프랑스의 포도주가 주춤하던 17세기,18세기 영국이 유럽 상권을 좌우하던 이 시기에 포르투갈 포도주가 영국에서 수입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포르투갈 와인은 주정 강화주라고 불리우는 일명 뽀르뚜 와인(Porto wine)이 유럽대륙을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포르투갈 정복 시대와 맞물려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꽁벵뚜 다 뷜라 레드 와인(convento da vila red wine)은 알콜도수 12.5%로 뜨링까데이라의 전형적인 향과 채소향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루비톤의 레드와인인데 아라고네즈로부터 나오는 딸기의 맛과 강한 과일향이 풍기며 뻬리뀌따에서 얻어지는 탄닌산과 부드럽고 절묘하게 조합되어졌다.

또한 호마리즈 10년산(Romariz 10 anos)은 작년 시음회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와인으로 타우니 포트와인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이고 견고한 구조를 갖춘 호마리즈 와인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10년산 포르투 와인은 호박 빛깔을 띠고 있으며 신선한 맛을 지니고 있다.

대중화로 선보인 와인으로는 갈리뚜스(Galitos)백인 박스형 와인이 있다.

한편 남미국가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프랑스 및 유럽 와인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칠레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남미를 정복하던 시대에 가장 경제 성장에 도움된 것 중의 하나가 와인 제조법이다. 그 중 칠레는 남미대륙을 길게 이어주는 형태이다 보니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면서 시차가 3번 변하는 것을 겪을 수 있는데 그 정도로 국가 대륙간 기후차가 확연히 틀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땅 자체가 길기 때문에 생산지역 또한 넓고, 다양한 와인 생산 회사들도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2의 프랑스 남미의 프랑스로 와인계에서는 칠레가 일컬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까뻬라나(Caperana)팩형 와인은 대중화를 위한 한 방법으로 1L, 3L, 5L등 병와인 컬리티를 진공팩으로 판매할 예정인데 각 식음료 코너에서 잔으로 마실 수 있게 하였다.

화이트와 레드 두 종류로 밀패팩에 넣어 야무진 입마개로 진공을 시도하였고 호프처럼 디캔더에(호프로 말하자면 피처라고 할 수 있다) 담아 판매할 수도 있다.

팩 와인이라고 해서 맛에 대해 의심이 간다면 절대 오산인 것이 화이트 와인의 맛은 시음 결과 부드럽고 쌉쌀한 화이트 특유의 맛을 지녔고 레드와인은 진한 향이 입안에 오래도록 남아 여운을 느끼게 하였다.

살림자원과 영시를 전공했다는 CEO 이장호씨(49세)는 와인을 싸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이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하는데 와인의 대중화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주)알 스맥스사는 목재와 스텐레스등 여러 가지 무역을 하다가 최근에 Well-Being 사업에도 손을 대서 그 첫 번째로 와인을 수입했다고 한다.

요즘엔 우리 나라에도 소물리에라는 전문 와인감정사 700여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와인의 관심은 높아만 지고 있다.

고기와 야채, 생선 등 아무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와인.

유일하게 식사와 곁들일 수 있는 음주 습관을 가진 주류도 와인이고 많이 마시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와인을 모쪼록 포장마차에서도 즐길 수 있는 풍토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소망한다.

우은실 기자/silver@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