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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생태원 복원기술 개발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에따라 아파트 단지나 공원 등에 인공생태원을 조성할 때 나비, 잠자리, 하늘소 등 곤충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곤충생태원 전경
농촌진흥청은 지난 1997년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내 약 일만평 부지에 인공으로 ‘곤충생태원’을 조성한 이후 약 7년동안 서식곤충의 변동상을 분석한 결과 자연상태로 복원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곤충생태원을 97년에 인공
조성한 이래 초기 2년동안은 곤충의 종수와 개체수가 급속하게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조성 4년부터 매우 안정화되어 간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인공조성 곤충생태원도 복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곤충생태원은 숲, 풀밭, 경작지 및 연못과 수로를 조성하여 다양한 곤충의 서식을 유도했으며, 나비생태관, 반딧불이생태관, 수서곤충서식지와 곤충관찰관 그리고 곤충표본전시관까지 만들어 곤충관련 연구에서부터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조성됐다.

곤충생태원에는 나미 먹이 식물인 산초 나무 등 57과 24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며, 잠자리목, 딱정벌레목, 수서곤충 등 12목 117과 400여종이 서식한다.

농촌진흥청은 복원된 생태원을 6월 15일부터 1주일에 2회정도 일반인에게 개방해 사람들과 곤충 사이에 생길 수 있는 관계를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