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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급식업체 브랜드파워 위한 투자·노력 시급

식자재 규격화위해 공동구매 검토돼야

위탁급식업체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사회환원 등을 통해 위탁급식에 대한 이미지 재고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지난 5일 경희대학교에서 한국외식경영학회가 주최한 학술세미나가 ‘변혁의 시대와 국내외식산업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5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외식경영학회 주최 ‘변혁의 시대와 국내 외식산업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제기됐다.

ECMD의 한윤우 사장은 “급식산업은 성숙기에 들어섰지만 위탁급식산업은 성장기”라면서 “재가입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드 차별화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업체는 고객서비스에 치중해야 하며, 업계는 현재 비규격화 상태인 농수축산물을 표준화, 규격화, 코드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 사장은 식자재 규격화를 위해서는 식자재를 공동구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대학교의 한경수 교수와 연세대학교의 양일선 교수는 “대기업들이 참여, 경쟁하고 있는 위탁급식시장은 음식 및 서비스가 브랜드별로 차별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패스트푸드 업체처럼 음식이나 식당 인테리어, 유니폼 등으로 각 업체를 구분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기대학교 한경수 교수가 ‘한국 위탁급식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제언’이라는 급식분과 2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윤지현 교수는 위탁급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므로 우선은 대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경대학교 류은순 교수는 “현재 부정적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위탁급식업계에서 업체들이 해야 할 역할이 크다”면서 “결식아동과 노인들을 위한 급식활동으로 공헌할 필요가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대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감한 투자로 모든 측면에서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