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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고 학생들, 게릴라 매점에 문제있다

경기도 일산에 있는 저동고등학교에서 지난 17일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발생했다.

일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저동고에서 17일을 시작으로 이번주에만 20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역학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원인이 무엇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동고에서 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파워21측은 “급식의 위생만큼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아픈 학생들이 생겼던 날에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위생에 신경을 썼다”면서 급식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날도 학부모들이 감시, 감독을 했고, 시식까지도 했었다”면서 “학부모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저동고에는 학교내에 매점이 없고, 쉬는 시간마다 게릴라 이동매점이 학교 담주변에 들어서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어떤 때는 우유의 포장이 너무 더러워서 입을 대고 먹을 수 없을 정도인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파워21 측은 또 “이번 일을 급식이 원인인 것처럼 보도하는 방송사나 신문사가 있어 난처하다”면서 “정확한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