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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조리보조원 손에서 대장균 검출

단체 급식소에 종사하는 조리보조원 손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4일 경남 고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42개 전체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학교, 관내 기업체 급식소 종사자 및 조리기구 등에 대해 군자체에서 대장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성 중앙고, 경남 항공고, 고성 동중학교, (주)바칠라케빈, (주)고려화공, 삼천포 화력본부 등 6개 급식소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어 경고 조치했다.

이 가운데 고성 중앙고 등 5개소는 조리보조원 손에서, (주)고려화공은 조리기구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고성 중앙고의 경우는 급식소내 천장 누수로 인해 지방 식약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 받은 전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인원이 많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자 학부모들은 관의 검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각 학교마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교육 또한 주지시켜야 된다며 불만과 원성이 높이고 있다.

집단 급식소의 경우 검사를 상, 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번만 실시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법 규정도 고쳐서 분기별 위생검사를 실시하도록 해야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장균이 검출된 집단 급식소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 석우동 기자/swd25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