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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에 식중독 증세

진주 대아중 51명, 인천여고 15명

경남 진주와 인천에서 6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일이어지고 있는 식중독 발생 소식에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대아중학교 51명의 학생이 지난 22일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은 가검물을 채취, 검사를 했다.

진주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 검사한 결과 음성이었고, 전염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수련활동을 갔었는데, 이때 물이 바뀐데다 피곤하기까지 해 아이들이 설사증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련원의 소재지 인 하동군 보건소 측은 “수련활동이 끝난 직후에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이 아니라서 학교급식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아중학교 측은 “지난 22일 토요일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지금은 나은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여자고등학교에서도 2학년 학생 15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보건소 측은 “검사 중에 있으며 아직 결과는 안 나온 상태”라면서 “공통분모가 없는 상태라서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여고 측은 “지난 15일부터 16일 양일간 가정에서 뭘 먹고 왔는지 17일에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있어 보건소에 알렸다”고 말했다. 또한 “15일과 16일은 급식을 하지 않은 날”이라면서 “요즘은 체육대회 연습이 한창인데 더위 탓에 빙과를 먹고 배탈이 난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아중과 인천여고는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