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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고 학생·교사 200여명 식중독 증세

경기도 일산에 있는 저동고등학교에서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일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저동고에서 17일을 시작으로 이번주에만 20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증세가 심한 6명의 학생은 일산병원 등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74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지 못했다.

저동고등학교는 현재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일산보건소는 “검사결과 단순 설사로 보이며, 식중독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다시 검사를 의뢰했고 또 다른 환자가 발생하지나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동고 측은 “22일 보건소에서 나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을 명단을 다시 받고 있으며 검사를 다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제공하던 급식은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저동고에서 위탁급식을 운영 중인 급식업체 측은 “식중독의 원인은 음식물 뿐 아니라 정수기 등의 물, 매점의 불량식품, 바이러스 등이 있다”면서 “저동고의 이번 사고는 급식이 원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